제41회 연수강좌

김수경 (수련이사)

대한내분비학회 제41회 연수강좌가 2015년 3월 15일 (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광개토관)에서 개최되었다. 당일 서울 동아마라톤 대회로 인해 주변 교통 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총 255명 (사전등록 206명, 현장등록 49명)이 등록하였으며 연자와 임원진까지 포함하면 약 275명이이 참석하여 컨벤션홀이 꽉 찬 상태로 연수강좌가 진행되었다. 이번 연수강좌 등록자는 전공의 77명, 봉직의 137명, 개원의 41명으로 주된 대상이었던 전공의 외에도 봉직의와 개원의들이 다수 참석하였다.

연수강좌의 프로그램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뇌하수체/부신과 갑상선, 오후에는 골대사와 당뇨병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로 진행된 뇌하수체/부신 세션에서는 연세의대 구철룡 교수님께서 기저 뇌하수체호르몬 검사를 어떻게 해석하고 감별진단 하는지에 대해서 증례를 바탕으로 강의하였으며, 제주의대 진상욱 교수님께서는 프롤락틴분비선종, 말단비대증, 쿠싱병 등 뇌하수체종양으로 인한 대표적인 질환에 대해서 여러 증례를 포함하여 발표해주었다. 가천의대 이시훈 교수님께서는 부신우연종의 접근 방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해주셨다. 두 번째로 진행된 갑상선 세션에서는 부산의대 김보현 교수님께서 입원 환자에서 접하는 갑상선기능 이상, 특히 비갑상선질환을 어떻게 해석하고 진단하는지를 강의하셨으며, 전남의대 강호철 교수님께서는 다양한 증례를 바탕으로 직접 시행하신 갑상선초음파 영상을 보여주시면서 역시 열정적이고 재미있게 강의해주셨다. 오후 시간에 진행된 골대사 세션에서는 울산의대 이승훈 교수님께서 낮은 골밀도를 보일 때 필요한 감별진단과 접근방법에 대해서 다양한 증례를 보여주셨고, 서울의대 조선욱 교수님은 다양한 골다공증 치료제의 특징과 올바른 약제 선택에 대한 유익한 강의를 해주셨다. 마지막으로 진행되었던 당뇨병 세션에서는 서울의대 조영민 교수님께서 경구혈당강하제 사용과 관련된 2015년 가이드라인을 포함하여 최신 정보를 알려주셨고, 순천향의대 전선완 교수님은 전공의들이 주로 응급실에서 접하게 되는 DKA/HSS의 최신지견에 대해서, 계명의대 김미경 교수님 역시 전공의들이 흔히 접하게 되는 입원환자의 인슐린 사용에 대해서 심도있고 체계적으로 강의해주셨다.

이번 연수강좌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것은 SNS를 이용하여 질문을 받는 것이었다. 즉 청중이 강의 중 SNS를 통하여 질문을 하면 사회자가 강의 후 질문을 요약하여 강사에게 대신 질문하는 방식이었다. 기존 연수강좌 때 질문이 별로 많지 않았던 것에 비해 SNS를 통한 질문은 상당히 많이 올라왔으며, 오히려 시간이 부족하여 모든 질문을 전달할 수 없을 정도였다. 앞으로도 잘 활용한다면 보다 활발한 질의 응답과 토의 시간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내분비학회 연수강좌를 더 잘 준비하고 발전시켜서 일선에서 환자를 보시는 많은 선생님들의 진료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SICEM 2015 소개

 

김경원 (서울의대)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2015년 SICEM(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4월 30일 목요일 저녁 5시에 신경내분비와 골대사에 관한 Satellite symposium을 시작으로 5월 3일까지 진행된다.

목요일에 시작하는 Satellite symposium 으로는 신경내분비연구회에서 쿠싱병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하였으며, 골대사쪽에서는 골다공증의 최신 약물를 소개할 예정이다.

Plenary lecture는 5월 1일 금요일과 5월 2일 토요일에 개최된다.
각각에 대해 소개해보면 먼저 Joel K. Elmquist (UT Southwestern Medical Center, USA)교수는 “Unraveling the CNS Pathways Regulating Energy Balance and Glucose Homeostasis” 제목으로 강의해주실 예정이다. 중추신경계는 에너지대사와 당대사를 종합적으로 조절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lmquist 교수는 포유류 시상하부의 기능적 신경해부학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였다. 또한 체중 항상성, 음식 섭취, 자율신경계 조절 및 여러 신경전달물질들과 관련된 중추신경계의 조절 기전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Elmquist 교수는 이번 강연을 통해, 중추신경계외 신체대사의 조절이라는 흥미로운 분야의 최신업적들을 소개하고, 폭넓은 관점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전망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당뇨병 파트의 Alvin C. Powers 교수는 현재 밴더빌트대학 당뇨병센터장, 내분비대사내과장으로 있으며, 췌도의 분화, 기능조절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여 당뇨병 연구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Powers 교수는 밴더빌트 대학병원, 재향군인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며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내과의사로 평가받고 있다. Powers 교수는 미국국립보건원, 소아당뇨연구재단, 당뇨병학회, 내분비학회의 주요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그의 오랜 기간 동안 소아당뇨연구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소아당뇨병연구재단에서 David Rumbough Award for Scientific Excellence를 수상하였다. Powers 교수는 “Pancreatic islets: their role in type 1 and type 2 diabetes”라는 제목으로 제1형당뇨병과 제2형당뇨병환자에서 췌도기능이상 및 병의 발병기전을 중심으로 최신 지견을 리뷰해주실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당뇨병의 또 다른 기전인 인슐린저항성에 대한 Symposium 강의를 하신다.

갑상선파트의 Mingzhao Xing 교수는 Johns Hopkin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의 내분비대사내과의 교수로 재직 중인 분으로 오랜 기간 갑상선암의 genetic alteration에 관하여 연구하였고 특히 BRAFV600E 돌연변이와 갑상선암의 발현 및 악성도에 관하여 많은 논문을 발표하였다. Xing 교수는 갑상선암 발생의 세포 및 분자유전학적 기전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MAP kinase 와 PI3K/Akt 신호전달 기전이 갑상선 종양의 발생에 가장 중요한 기전으로 생각하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Xing 교수는 실험실 연구 결과를 임상에 적용하는 중개 연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BRAF 돌연변이와 갑상선암의 예후와의 관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많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최근에는 예후뿐만 아니라 수술 전의 테스트를 이용하여 치료적 접근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Xing 교수의 팀은 진단과 예후 예측뿐만 아니라 발견된 genetic alteration을 타깃으로 하여 치료가능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또한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Plenary 강연에서 Xing 교수는 “Molecular Pathogenesis of Thyroid Cancer: Clinical Translations “에 관하여, Symposium에선 갑상선암에서 TERT와 RASAL1 유전자에 대한 강의를 준비해주실 예정이다.

Symposium 파트로는 당뇨병, 뼈, 갑상선, 기초연구, 지질/동맥경화증, 부신, 비만, 신경내분비, 소아내분비, Translation research 파트로 세분화되어 준비되어 있다. 당뇨병 파트에선 베타세포기능이상, 영상의학적 평가를 통한 당뇨병 합병증 평가, 당뇨병의 새로운 약제에 대한 최신지견(한국어 강의)이라는 큰 주제하에 총 9분의 연자를 모시고 강의를 한다. 갑상선파트에서는 갑상선암에 있어서 분자유전학, 갑상선결절 진료지침의 최신지견, 갑상선기능과 그에 따른 적절한 진료법 (한국어 강의) 이라는 주제하에 총 9분의 연자를 모시고 강의를 한다. 골대사에서는 영양상태가 뼈에 미치는 영향 및 대사성골질환의 치료법에 대해 6분의 연자를 모시고 강의가 진행된다. 부신파트에선 부신종양의 종양형성 및 부신종양의 최신 진료지침에 대해 깊이 있는 강의가 짜여 있다. 지질파트에서는 동맥경화증과 만성 염증사이의 crosstalk라는 주제하에, 비만파트에서는 비만과 그에 따른 합병증의 최신 치료법에 대해, 신경내분비분야에선 노화 및 하루주기리듬이라는 큰 주제를 다룬다. 소아내분비에는 임신주수에 비해 작은 아이라는 주제로 한국어 강의가 진행된다. 연구분야에서는 각각 기초분야와 translation분야에서 “Integrating Metabolism and Cancer Biology, A new way to burn fat, Current Techniques in Neuroendocrine Systems: Optogenetics and Pharmocogenetics를 준비하였다.

그 외에도 Meet the professor 세션에선 5월 1일 금요일과 5월2일 토요일 이틀간에 걸쳐 매일 2분씩 강의가 진행된다. 당뇨병전단계, 부신암종, 갑상선질환과 에너지대사, 뼈에 좋지 않은 약물들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SICEM에선 이외에도 국제학회로서 다른 국제학회와의 Joint Symposium도 계획하고 있으며 다양한 구연과 포스터전시도 예정되어 있다.
http://www.sicem2015.org/index.html 로 가시면 더 자세한 프로그램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현재2015 SICEM Mobile Application(http://sicem2015.org/mintro.php)도 배포되어 더 알찬 강의시간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