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성 당뇨 초파리 질환모델 시스템을 이용한 대사질환 연구

 

 

이규선(한국생명공학연구원)

현대 사회는 고령화와 더불어 식생활 습관 변화 등으로 암, 대사질환 및 퇴행성질환 등과 같은 노인성질환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심각한 경제 사회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비만과 당뇨와 같은 대사질환의 경우, 동서양을 막론 하고 빠른 증가세에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질환 예방 및 치료 전략의 발굴을 위한 병인 기전(pathogenic mechanisms)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기관 상호작용 (interorgan communications)과 원격조절 인자

최근 대사질환을 이해하고 새로운 치료전략을 찾기 위해서 생체 내 뇌, 지방세포, 근육, 췌장 등과 같은 다양한 기관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가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장내 미생물총은 host의 생리활성 및 질환의 발병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여 기존의 장내 공생 균총의 개념에서 최근 독립적인 생체 기관으로 인식 되고 있으며, 대사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에서 장내 미생물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연구가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생체 기관들은 혈액이나 체액으로 다양한 호르몬과 대사산물과 같은 원격조절인자 (remote controlling factors)를 분비하여 떨어져 있는 기관들의 생리활성 및 대사를 조절하게 된다. 이들 기관들의 상호 원격조절 기능은 생체내의 에너지 대사의 항상성 유지에 매우 중요하며, 원격조절인자에 의한 기관간 상호 작용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다양한 질환으로 발병하게 된다.

그 예로,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 (leptin)이나 adiponectin과 같은 다양한 adipokine은 뇌하수체의 신경펩타이드의 발현 및 기능을 조절하여 에너지 항상성에 관여하며, 근육에서 분비되는 myokine은 최근 대사질환 및 근육노화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원격조절인자로서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원격조절인자에 의해 뇌, 근육, 지방세포, 췌장 및 간 등의 생체 기관들의 생리활성이 상호 조절되는 것을 기관상호작용 (interorgan communication)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암조직에서 유래되는 다양한 cytokine과 암세포 유래의 tumorkine에 의해서 암의 전이와 더불어 악액질 (cachexia)의 대표적인 증상인 식욕감소 및 체중감소, 근육 기능 저하 등이 조절된다는 것이 알려진 바 있다. 이와 같이 원격조절인자에 의한 기관 상호작용은 노화 및 대사질환, 암 등과 같은 만성질환의 병인 기전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최근 당뇨 치료제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GLP-1 유사체의 경우에도, 장에서 분비되는 원격조절인자인 GLP-1 (glucagon-like peptide-1, incretin)의 기관 상호조절 기능에 기반하여 개발된 약제로 뇌신경계, 췌장, 간과 지방세포 및 심장 등 대사질환 표적기관 전반에 걸쳐 작용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사질환 연구를 위한 초파리 모델

생체 기관 상호작용에 관여하는 다양한 원격조절인자 연구를 위해서, 조직특이적으로 유전자 발현 조작이 용이한 초파리 모델이 주목 받고 있다. 약 100여년 전 유전학에서 처음 연구가 시작된 초파리 모델은 발생학, 신경학, 암생물학, 노화 등의 분야에 선구자적 기여를 해왔으며, 최근에는 인간의 대사생리 및 대사질환의 동물 모델로서 재조명 되고 있다.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Celera Genomics는 대표적 모델 동물인 초파리 유전체를 분석하여 자사의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하였으며, 13,000여 개의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밝혀진 초파리의 유전체는 인간의 질병 연관 유전자의 약 70%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뿐만 아니라 뇌신경계, 소화 내장 기관, 지방세포, 인슐린 분비세포, 근육 및 원시 심혈관계 등을 보유하고 있어 대사질환 및 노인성 질환 연구에 대한 기초 및 응용 연구에 활용에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특히, 포유류 췌장의 베타세포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슐린 분비세포에서 인슐린 유사 인자가 분비되어 포유류와 마찬가지로 혈당 조절, 개체의 성장 및 수명에 관여하고 있으며, 뇌하수체와 유사한 뇌신경계의 다양한 분비세포에서 신경펩타이드와 같은 신경호르몬을 분비하여 섭식행동, 생식 등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사질환 연구를 위한 초파리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UAS/Gal4 시스템을 이용한 조직 특이적인 유전자 발현조절에 있다. 인슐린 분비세포를 비롯하여, 지방세포 근육세포 및 뇌 신경계의 다양한 신경세포 특이적인 Gal4 driver 라인을 이용하여 목적 유전자의 과발현 (overexpression) 및 RNA 간섭 (RNA interference)을 이용한 발현억제가 가능하여 질환 원인 유전자의 기능 연구가 용이하다. 또한 최근에 정립된 Ex vivo 배양 기술을 통해, 원격조절인자가 과발현된 조직과 원격조절인자 수용체 또는 하위 타겟 유전자가 변형된 조직의 co-culture를 통해 기관 상호작용에 관여하는 원격조절인자 신호전달 경로 분석이 가능하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대사-신경생리 연구실(PI 유권/이규선)은 대사질환 병인 기전 연구를 위한 신개념의 초파리 모델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 연구팀에서는 초파리 모델을 이용하여 뇌신경계에서 분비되는 신경호르몬인 NPY (초파리 sNPF)가 인슐린 분비세포의 기능을 조절함을 보고 한 바 있으며 (2008), 초파리에 존재하는 adiponectin 수용체를 동정하여, 인슐린 분비 조절을 통해 대사질환에 연관되어 있음을 보고 하였다 (2012). 최근 고지방식에 의해 유도되는 비만성 당뇨 초파리 모델 제작을 통해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TGF-beta의 새로운 타겟으로 TRB3/tribbles를 규명한 바 있다 (2016).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대사 신경생리연구실에서는 초파리 모델을 이용하여 기관 상호작용에 중요한 원격조절인자 신호전달 기전을 발굴해 나가고 있으며, 정상 대사 생리와 질환 병인 기전에서의 기관 상호작용의 동태를 분석하여 새로운 대사질환 치료 전략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표 연구실적
(1) High fat diet-induced TGF-β/Gbb signaling provokes insulin resistance through the tribbles expression. Scientific Reports. 2016.
(2) Polo Kinase Phosphorylates Miro to Control ER-Mitochondria Contact Sites and Mitochondrial Ca(2+) Homeostasis in Neural Stem Cell Development. Developmental Cell. 2016
(3) Genome-wide microRNA screening reveals that the evolutionary conserved miR-9a regulates body growth by targeting sNPFR1/NPYR. Nature Communications, 2015
(4) Roles of PINK1, mTORC2, and mitochondria in preserving brain tumor-forming stem cells in a noncanonical Notch signaling pathway. Genes & Development, 2013
(5) Drosophila adiponectin receptor in insulin producing cells regulates glucose and lipid metabolism by controlling insulin secretion. PLoS One. 2013
(6) Minibrain/Dyrk1a regulates food intake through the Sir2-FOXO-sNPF/NPY pathway in Drosophila and mammals. PLoS Genetics. 2012
(7) Drosophila short neuropeptide F signalling regulates growth by ERK-mediated insulin signalling. Nature Cell Biology. 2008

SICEM 2017 소개 (2017년 4월 27일-4월 30일)

 

학술위원회 노정현 간사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SICEM(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2017”이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4월 27일 목요일부터 4월 30일 일요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SICEM은 대한내분비학회에서 주관하는 국제학회로서, 아시아를 선도하는 내분비 학술대회로 그 입지를 단단히 해오며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20개 국가에서 접수한 273편의 초록이 채택되었으며, 이중 172편이 해외에서 접수된 초록이어서, 역대 SICEM 중 가장 많은 초록과 가장 많은 국가 참여를 기록하며 그 위상을 증명하였다. SICEM 2017은 Information, Motivation and Inspiration! 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국내외 유명 석학들을 모시고 내분비대사 영역의 최신지견을 제공하고자 하였으며,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여러 가지 재미있는 프로그램들도 준비하였다.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SICEM 2017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1. 최고 석학들로 구성된 학술 프로그램

SICEM 2017에서는 23명의 해외 연자와 58명의 국내 연자가 발표 예정이며, Fanxin Long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USA, 골대사분야), David E. Cummings (University of Washington, USA, 당뇨병/지질분야), Sheue-Yann Cheng (National Cancer Institute, USA, 갑상선분야), Maria Fleseriu (Oregon Health & Science University, USA, 신경내분비분야) 등 석학들의 plenary lecture가 있을 예정이다. Fanxin Long 교수는 조골세포의 분화와 관련한 Hedgehog, Wnt, Notch등과 같은 세포간 시그널의 역할을 밝히는 연구에 많은 업적을 가지고 있다. 2017 SICEM에서는 ‘Metabolic regulation of bone formation’라는 제목으로, 첫 번째 plenary lecture에서 본인의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째 plenary lecture의 연자는 David E. Cummings 교수로, 섭식조절, 체중, 당대사 등과 관련하여 장-뇌 축(gut-brain axis)의 역할에 대한 연구분야의 대가이다. 최근 당뇨병의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는 대사수술(metabolic surgery)의 최신지견에 대해 ‘Metabolic Surgery: Mechanisms and Use of “Bariatric” Operations to Treat Diabetes’ 제목으로 강의를 할 예정이다. Sheue-Yann Cheng 교수는 갑상선 수용체 이상에 의한 질환의 분자 기전을 연구하기 위한 마우스 모델 개발의 선구적 연구자이다. 특히 전이 갑상선암에서 갑상선 발암의 분자 유전학 기전을 이해하기 위한 신호전달체계에 대한 연구가 주 관심분야이며, 이에 대한 많은 업적을 가지고 있다. SICEM에서는 ‘Epigenetic Modifications: A Novel Therapeutic Approach for Anaplastic Thyroid Cancer’라는 제목으로, 역형성갑상선암의 치료와 관련하여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유전자의 후성적(epigenetic) 효과에 대한 최신의 연구결과와 앞으로의 전망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plenary lecture의 연자는 Maria Fleseriu 교수로, 뇌하수체 질환의 기전과 치료에 대한 연구가 주요 관심분야이며, 뇌하수체 종양 치료에 대한 여러 주요 임상연구들의 책임 연구자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현재는 뇌하수체 선종의 치료에 대한 국제적인 공동연구의 책임 연구자를 맡고 있다. 최근에 뇌하수체 종양에 대한 여러 치료제가 개발되어 임상에 적용되고 있다. Maria Fleseriu 교수는 본인의 임상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Updates in medical treatment for pituitary tumors, can we replace surgery?’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뇌하수체 선종에 대한 치료 약제의 최신지견을 소개해 줄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당뇨병, 골대사, 갑상선, 신경내분비, 기초연구, 지질/동맥경화증, 부신, 소아내분비 분야 등의 13개로 구성되었으며, 당뇨병 분야는 ‘Glucose fluctuation in diabetes’와 ‘Which drug is the best option after metformin treatment? – cardiovascular perspective’라는 주제로, 골대사 분야에서는 ‘뼈와 다른 기관들 사이의 cross-talk’와 ‘부갑상선질환 연구의 최신지견’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기초연구 내용으로는 3가지 심포지엄이 구성되었으며, ‘Immunometabolism in obesity and insulin resistance’, ‘Role of brown and beige adipocytes in energy homeostasis’, ‘Current therapeutic approaches in endocrine research’라는 제목으로 국내외 관련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갑상선분야에서는 ‘Molecular targets of thyroid cancer’와 ‘Thyrotoxicosis and its complication’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다룰 예정이며, 신경내분비분야에서는 ‘Novel molecular insights in pituitary tumor’, 부신 분야에서는 ‘Is adrenal vein sampling necessary to all primary aldosteronism patients?’라는 제목으로 심포지엄이 준비되어 있으며, 지질/동맥경화증분야에서는 최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치료 약제에 대해, 소아분야에서는 내분비분야에서 드물지만 중요한 이슈들에 대한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다.

Clinical updates에서는 갑상선, 부신, 골대사, 당뇨병 분야의 최신 이슈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의가 있을 예정이며, 부신 세션은 영어로, 그 외 세션은 한국어로 진행된다. Meet the professor에서는 경희의대 김성운교수가 ‘Acromegaly, its practical diagnostic process with pathophysiologic tumor aspect’, 울산의대 김원배 교수가 ‘Active surveillance of papillary thyroid microcarcinoma’, 네덜란드의 Radboud University대학 Jacques W.M. Lenders교수가 ‘Update in the management of pheochromocytoma’, 아주의대 정윤석교수가 ‘New Treatments for Osteoporosis’라는 주제로 임상진료에 필요한 최신경향, 지침과 본인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나누어 줄 예정이다.

그 밖에 대사질환 분야에서 개발되고 있는 새로운 치료제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대형 다국적 제약회사의 핵심 책임자를 초빙하여 들어보는 special session이 준비되어 있으며, 대한내분비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EnM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서 발표된 우수한 논문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EnM special workshop도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대한내분비학회의 국제교류를 증대하기 위해 대만 내분비학회 및 AFES (ASEAN Federation of Endocrine Society)와의 조인트 심포지엄도 기대해 볼만하다.

2. 풍성한 구연 및 포스터 발표

SICEM 2017에서는 20개 국가에서 접수한 273편의 초록이 채택되었으며, 이중 172편이 해외에서 접수된 초록이어서, 역대 SICEM 중 가장 많은 초록과 가장 많은 국가 참여를 기록하였다. 구연은 기조구연(plenary oral)과 일반구연(general oral)으로 구성된다. 특히 기조구연은 각 분야에서 연구내용이 우수하고, 내용이 가장 관심 받을 만한 초록들로 엄선하여, 참가자들이 최신의 우수한 연구결과들은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일반구연은 10개 분야의 총 60개 연제로 구성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뛰어난 연구결과들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SICEM에서는 2015년부터 e-poster 방식을 이용해 포스터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e-poster는 기존의 종이 포스터에 비해 발표자들의 준비가 간편하고, 참가자들은 보고자 하는 분야의 포스터를 한 자리에서 쉽게 검색하여 볼 수 있으며, 고해상도의 대형화면 스크린으로 포스터의 가독성을 높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참가자들이 e-poster를 통해 편안하게 포스터 발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3. 새로운 프로그램

Breakfast with Experts

“Breakfast with Experts”는 올해 처음 시도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SICEM 2017연자들 중 관심분야의 연자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며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한 연자와 식사할 수 있는 신청자의 수를 5~6명으로 제한함으로써 좀더 개별적이고 심도 있는 만남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올해에는Sheue-Yann Cheng (갑상선분야), David E. Cummings (당뇨병/지질분야), Maria Fleseriu (신경내분비분야), Fanxin Long (골대사분야), Steven Jon Russell (기초분야) 등 5명의 experts와의 만남이 계획되어 있다.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선정하게 되며, SICEM홈페이지 (http://sicem.kr)에서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다.

Endocrine Quiz

“Endocrine Quiz” 역시 새롭게 시도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학술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하였다. 4월 29일 토요일 오후1시 40분부터 2시까지 진행되며, SICEM App을 이용해서 참여할 수 있다. 고득점자에게는 폐회식에서 모두가 좋아할만한 상품을 풍성하게 준비하여 증정할 예정이니, 많은 참가자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http://sicem.kr로 들어가면 SICEM 2017 프로그램 및 연자에 대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가 참석자들 모두에게 학문적 발전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제45회 연수강좌 (2017년 3월 5일)

 

 

수련위원회 강은석 이사

대한내분비학회 제45회 연수강좌가 2017년 3월 5일 일요일에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되었다. 등록 인원은 사전등록 170명을 포함하여 총 256명이 등록하였다. 그 중 봉직의가 1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공의 42명, 개원의 2명, 약사 2명, 기타 3명이 참석하여 예년 보다 많은 참석인원을 기록했다.

연수강좌의 프로그램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뇌하수체/부신과 갑상선, 오후에는 골대사와 당뇨병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뇌하수체/부신 세션에서는 경희의대 진상욱교수가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 이렇게 진단한다.’ 에 대해서 쉽게 정리하여 강의하였고, 서울의대 김정희 교수는 ‘우연히 발견된 뇌하수체 선종’에 대해서 강의하였고, 연세원주의대 임정수 교수는 ‘부신 우연종의 관리, 무엇이 달라졌는가 ’에 대해 최근 발표된 우리나라의 진료지침을 위주로 강의하였다.

두 번째로 진행된 갑상선 세션에서는 충남의대 이주희 교수가 ‘갑상선기능검사의 올바른 해석?’에 대해 다양한 증례를 중심으로 강의하였고, 울산의대 김원구 교수는 ‘갑상선결절의 적절한 접근과 관리’에 대해 초음파소견 및 세포검사결과에 대해 강의하였다.

오후 시간에 진행된 골대사 세션에서는 조선의대 김진화교수가 ‘고칼슘혈증과 저칼슘혈증,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실제 임상 케이스를 위주로 명료한 강의를 하였고, 울산의대 이승훈 교수는 ‘골다공증 진단, 언제? 어떻게?’라는 제목으로 골다공증에 대한 강의를 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진행되었던 당뇨병 및 이상지질혈증 세션에서는 서울의대 구보경 교수가 ‘경구혈당강하제 어떻게 조합할 것인가?’에 대해서 실제 임상 처방에 도움이되는 강의를 해주었으며, 아주의대 김혜진 교수는 ‘주사제를 이용한 효과적인 당뇨병 관리’라는 주제로 GLP-1 유사체 신약 및 인슐린치료에 대해 강의하였다. 마지막 강사였던 성균관의대 진상만 교수는 ‘이상지질혈증 진단 및 약물치료’에 대해서 강의하였다 .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대한의사협회의 연수교육 지침 관리 강화에 따라 출석시간 체크를 위한 바코드 시스템을 운영하였고 질의와 응답을 웹을 이용하여 실시하였는데 호응이 매우 좋았다. 웹을 이용한 질의 응답은 각각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연수강좌 책자에 인쇄된 QR코드 인식을 통해 쉽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수행되었다. 이 방법으로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청중은 궁금한 점을 바로바로 웹에 업로드하고 (그림 1) 강의 후 바로 연자가 답하는 방법이었다. 막상 구두로 질문하기 어려운 부분도 질문이 가능하게 되어 많은 질의가 이루어 졌으나 적절한 진행을 위하여 모든 질문에 대해 바로 답변을 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이 점을 보완하여 연수강좌 종료 후 연자 또는 수련위원회에서 답변을 웹 사이트 에 올렸으며 (그림 2) 연수강좌 종료 후 에도 약 2주간 웹사이트를 운영하여 질의하신 분들이 찾아 볼 수 있도록 하여 청중들의 궁금증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차기 연수강좌에서는 연수강좌 당일 연자가 바로 답을 웹에 올리는 방법을 구현할 예정이다.

대한내분비학회에서는 전공의, 전임의, 봉직의, 개원의들의 요구사항을 잘 파악하고 의학적 이슈가 되며 회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연수강좌를 통해 계속 다룰 예정이다. 또한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이 어려우신 회원 들을 위해서 웹을 이용한 웹 심포지움을 기획하고 있으며 2017년 4월 첫 시행할 예정이다. 웹 세미나를 운영해가며 장단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고 연수평점 취득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 연수강좌와 웹 심포지움이 성공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 및 성원을 부탁드린다

EnM을 SCI(E)급 저널 인용해 주신 분들을 소개합니다.

1.부산의대 김보현
– Ha KH, Kim DJ. Trends in the Diabetes Epidemic in Korea. Endocrinol Metab (Seoul). 2015 Jun;30(2):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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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KI, Kim BH, Je HG, Jang JS, Park YH. Gender-Specific Associations between Socioeconomic Status and Psychological Factors and Metabolic Syndrome in the Korean Population: Findings from the 2013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Biomed Res Int. 2016;2016:3973197

  • 2.아주의대 한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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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n SJ, Kim HJ, Kim DJ, Lee KW, Cho NH. Incidence and predictors of type 2 diabetes among Koreans: A 12-year follow up of the 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Study. Diabetes Res Clin Pract. 2016 Oct 19;123:173-180.
  • 3.계명의대 임승순
    – Choi KM. The Impact of Organokines on Insulin Resistance, Inflammation, and Atherosclerosis. Endocrinol Metab (Seoul). 2016 Mar;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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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g HJ, Im SS, Song DK, Bae JH. Effects of Chlorogenic Acid on Intracellular Calcium Regulation in Lysophosphatidylcholine-Treated Endothelial Cells. BMB Rep. 2017 Jan 16. pii: 3698. [Epub ahead of print]
  • 4.성균관의대 이은정
    – Ossoli A, Pavanello C, Calabresi L. High-Density Lipoprotein, Lecithin: Cholesterol Acyltransferase, and Atherosclerosis. Endocrinol Metab (Seoul). 2016 Jun;31(2):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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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hee EJ, Byrne CD, Sung KC. The HDL cholesterol/apolipoprotein A-I ratio: an indicator of cardiovascular disease. Curr Opin Endocrinol Diabetes Obes. 2017 Apr;24(2):148-153.
  • 5.성균관의대 김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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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hee EJ. Diabetes in Asians. Endocrinol Metab (Seoul). 2015 Sep;30(3):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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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ong YJ, Kim H, Baik SJ, Kim TM, Yang SJ, Lee SH, Cho JH, Lee H, Yim HW, Choi IY, Yoon KH, Kim HS. Analysis and comparison of the cost-effectiveness of statins according to the baseline 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level in Korea. J Clin Pharm Ther. 2017 Mar 1. doi: 10.1111/jcpt.12512. [Epub ahead of print]
  • 6.가톨릭의대 김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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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e HS, Jung CH, Kim SR, Jang HC, Park CY; PROPIT Study Team. Effect of Pitavastatin Treatment on ApoB-48 and Lp-PLA2 in Patients with Metabolic Syndrome: Substudy of PROspective Comparative Clinical Study Evaluating the Efficacy and Safety of PITavastatin in Patients with Metabolic Syndrome. Endocrinol Metab (Seoul). 2016 Mar;31(1):120-6
    – Kim HS, Kim H, Jeong YJ, Kim TM, Yang SJ, Baik SJ, et al. Development of clinical data mart of HMG CoA reductase inhibitor for varied clinical research. Endocrinol Metab. 2017 Jan;32:e10.
    To
    Kim HS, Lee H, Lee SH, Jeong YJ, Kim TM, Yang SJ, Baik SJ, Kim H, Lee SH, Cho JH, Choi IY, Yoon KH, Kim JH. Use of Moderate-Intensity Statins for 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Level above 190 mg/dL at Baseline in Koreans. Basic Clin Pharmacol Toxicol. 2017 Feb 6. doi: 10.1111/bcpt.12765. [Epub ahead of print]
  • 7.고려의대 김남훈
    – Noh J. The diabetes epidemic in Korea. Endocrinol Metab (Seoul). 2016;31:349–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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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m NH, Kwon TY, Yu S, Kim NH, Choi KM, Baik SH, Park Y, Kim SG. Increased Vascular Disease Mortality Risk in Prediabetic Korean Adults Is Mainly Attributable to Ischemic Stroke. Stroke. 2017 Apr;48(4):840-845.
  • 8.순천향의대 정찬희
    – Bae KH, Kim JG, Park KG. Transcriptional regulation of fibroblast growth factor 21 expression. Endocrinol Metab (Seoul). 2014 Jun;29(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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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g CH, Jung SH, Kim BY, Kim CH, Kang SK, Mok JO. The U-shaped relationship between fibroblast growth factor 21 and microvascular complication in type 2 diabetes mellitus. J Diabetes Complications. 2017 Jan;31(1):134-140.
  • 9.경상의대 김호수
    – Choi, Y.M., Kim, T.Y., Jang, E.K., Kwon, H., Jeon, M.J., Kim, W.G., Shong, Y.K. & Kim, W.B. (2014) Standardized Thyroid Cancer Mortality in Korea between 1985 and 2010. Endocrinol Metab (Seoul) 29, 53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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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tterns of initial recurrence in completely resected papillary thyroid carcinoma thyroid carcinoma. Thyroid. [Epub ahead of print]
  • 10.경희의대 이상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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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울산의대 김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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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M을 인용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EnM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인용을 부탁드립니다

EnM 32(1), 2017

(32권 1호 바로 보기) 3월 EnM 32권 1호에는 8개의 Review articles과 9편의 original articles이 실렸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2016년 남곡학술상을 받으신 이원영교수님께서 “New Potential Targets of Glucagon-Like Peptide 1 Receptor Agonists in Pancreatic beta-cells and Hepatocytes” 라는 제목으로 최근 본인의 실험실 연구 결과를 정리해서 발표해 주셨습니다.
또한 이번 호에서는 Lipid metabolism과 atherosclerosis와 관련된 4개의 review articles이 실렸습니다. 가톨릭의대 권혁상교수님께서 “Prevalence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of Dyslipidemia in Koreans” 라는 제목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고지혈증 유병률과 임상적 특징에 대해서 리뷰해주셨습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의 이상학교수님께서 “Update on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Diagnosis, Cardiovascular Risk, and Novel Therapeutics” 라는 제목으로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의 진단은 유전자검사로 해야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임상적 진단기준에 맞춰서 이루어지며 이에 대한 진단기준에 대한 설명을 해 주셨으며, PCSK9 inhibitors와 같은 최신 치료에 대해서도 기술해 주셨습니다. 이화여대 생명과학부 오구택 교수님께서 “The Role of Macrophage Lipophagy in Reverse Cholesterol Transport” 라는 제목으로 최근 동맥경화 치료의 새로운 target인 lipophagy에 대해서 정리해 주셨습니다. Brigham and Women’s Hospital의 Ron Blankstein교수님께서 “The implication of Coronary Artery Calcium Testing for Cardiovascular disease Prevention and Diabetes”라는 제목으로 coronary artery calcium score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서 정리해 주셨습니다.
이번 호에도 다양한 내분비영역의 질환에 관한 임상연구 및 실험실 연구 결과가 실렸습니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의 정재훈교수님께서 “Thyroid Stimulating Hormone Reference Range and Prevalence of Thyroid Dysfunction in the Korean Population: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13 to 2015” 라는 제목으로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정상 한국인에서 TSH reference range는 0.62-6.68 mIU/L이며, 이를 바탕으로 overt hypothyroidism 및 subclinical hypothyroidism의 유병률은 각각 0.73%, 3.1%라고 발표하였습니다. Stanford University의 Uchechukwu C. Megwalu교수님께서 “Risk of Malignancy in Thyroid nodules 4 cm or Larger” 라는 제목으로 4 cm이상으로 thyroidectomy를 받았던 8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해 보았을 때, 4 cm 이상의 결절이지만 FNAC상 benign cytology를 보일 경우 false negative rate 0%여서 thyroidectomy를 할 필요는 없겠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부산/울산/경남 지회 소개

 

부울경지회 권수경 총무

대한내분비학회 부산·울산·경남 (이하 부울경) 지회는 부산과 울산 및 경남지역에 거주하면서 내분비내과의 진료를 주로 담당하시는 선생님들의 모임입니다. 내분비대사 질환 분야의 학술 및 연구 활동을 통해서 회원 상호간에 학술교류를 하면서, 의학 발전 및 국민건강에 기여함을 학회의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120여분의 회원이 있으며 정기적으로 집담회에 참석하는 전문의 회원 수는 50여명 정도입니다.

부울경 내분비대사 지회의 역사 

1992년에 부산지역에서 내분비분야의 진료를 담당하시는 선생님들이 매주 목요일 저녁에 부산대학병원에서 소규모로 공부하던 내분비 집담회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당시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그 모임이 ‘햄버거집담회’라고 불렸고, 참석을 하면 너무나 열심히 토론을 해서 늦게 마치는 관계로 혈당 떨어질 것 같아 피하고 싶은 모임으로 통하기도 했습니다. 2008년 부울경 내분비대사 연구회로 발전하였고, 2012년 이후 부울경 내분비대사 학회로 등록하여 활동 중입니다. 부산대학교 김용기 교수님(현, 김용기 내과 원장)이 초대 회장을 맡으셨고, 현재는 고신대학교 최영식 교수님이 회장으로 활동 중이십니다.

학술 및 교육 활동

부산에서의 정기적인 집담회 뿐 아니라, 대구지역의 선생님들과 2개월에 한번 영남 내분비 연구회를 조직하여 학술 활동의 질적 향상과 상호교류를 도모하였으며, 1999년 3월 14일에는 제1회 영남내분비 연수강좌를 개최하고, 이후 영남 및 영호남 학술대회와 연구 세미나를 지속하여 타 지역의 내분비 선생님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있습니다. 회원 수가 증가하고 규모가 커지면서 2013년 3월 10일 제1회 부울경 내분비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시작하여, 이후 매년 학술대회와 연수강좌를 부산에서 개최하여 250여명의 회원 및 준회원이 참석하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여 지역에서의 학술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년 5~6회의 학술 집담회를 하고 있으며, 갑상선 연구회, 골대사-골다공증 연구회 및 비만 연구회 등의 연구회 모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연 2~3회의 EGDM과 당뇨병 교육자 세미나를 통하여 지역 당뇨병치료 전문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1997년 당뇨병환자와 걷기대회를 시작하여 초기 1-2년 간격으로 시행하다가, 2004년 이후에는 성인 당뇨캠프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였으며 2016년 11월 11~12일 제13회 부산 활기찬 생활을 위한 당뇨캠프까지 지역의 환자 교육과 관리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연구 환경이 열악한 지방의 의료 환경을 극복하고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여러 회원들이 연합하여 공동연구를 기획하여 발표하였고, 일부 연구는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친목도모

부울경 지회는 회원 간의 상호교류와 친밀함이 장점으로 공식적인 학술모임 뿐 아니라 ‘부울경의 밤’과 같은 뒷풀이 모임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친밀하게 교류하고 있습니다. 회원의 수가 많아지고 지회의 규모가 커지면서 초창기의 가족모임이나 단체 야유회 등이 어려워 진 점은 아쉽지만 현재의 규모에서 가능한 친목도모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부울경의 밤에 참석하신다면 학회장에서 근엄하게 발표하시던 선생님들의 노래와 춤을 목격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2017년의 계획과 나아갈 길

정기 학술 집담회 : 연 5회
부울경 내분비 학술대회 및 교육자 연수강좌 : 3월 4일
당뇨병교육자 세미나 및 연수강좌 : 10월 14일
EGDM : 7월 1일 (진주), 10월 21일 (부산)
성인당뇨캠프 (1박2일) : 11월 예정
연구 워크숍 : 7월 예정

양적 성장에 질적 향상이 뒤따랐는지 돌아보고, 단순한 학술모임이 아니라 회원들의 필요를 충족해 줄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선배님들께서 아끼고 가꾸어 이만큼 성장한 부울경 지회의 역사를 되짚어 보며 감사한 마음과 책임감이 느껴졌습니다. 우리 부울경 지회를 소개할 기회를 주신 내분비학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열린 마음으로 서로 소통하여 발전하는 지회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내분비학회의 모든 분께 다방면으로 지회의 문이 활짝 열려있으니 필요하실 때는 언제든지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소개

 

김미경(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여의도성모병원 소개
1986년 8월에 명동에 위치하던 성모병원이 여의도로 신축 이전하였고, 2010년3월 성모병원이라는 이름에서 여의도성모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9월부터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이 “One Hospital”로 운영되고 있으며, 여의도성모병원은 450병상 규모입니다. 1985년 이광우교수님이 영국에서 해외연수 이후에 여의도성모병원에서 내분비내과 진료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후 여러 선생님들이 같이 근무하며, 지금의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금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에 근무하고 계신 오기원, 이원영교수님께서도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에서 임상강사로 근무하셨습니다. 2009년 강무일 교수님이 서울성모병원으로 이동하시고, 2012년 이광우 교수님이 정년퇴임 하시면서 그 이후에 송기호, 백기현, 권혁상, 김미경, 정지선 선생님이 현재 의료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진료활동
본 병원의 3층에 위치한 내분비내과 외래에서는 3개의 진료실, 당뇨병합병증 검사실, 당뇨병 교육실, 갑상선 초음파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명의 내분비내과 교수 외에 당뇨병 전담 간호사 (나영 간호사), 외래 간호사, 임상연구간호사 2명, 외래 조무사 등이 내분비내과 진료를 위해 수고하고 있습니다. 2명의 내과 전공의가 배정되어 입원 환자 및 협진 환자 진료, 갑상선 및 경동맥 초음파 등의 진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진료적인 측면에서는 당뇨합병증 원스탑 진료와 갑상선결절 원스탑 진료를 강점으로 들 수 있겠습니다. 단 한번의 방문으로 당일 검사 및 결과 확인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진료비 절감 및 환자분의 만족도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도비만을 동반한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선택적으로 당뇨병의 완화 및 완치를 위해서 베리아트릭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데, 여의도성모병원에서는 내분비내과와 외과(김욱교수님)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뇨병 교육실에서는 수시로 개별 당뇨병 교육이 이루어지며, 인슐린 사용법 과 식이 및 운동 요법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초음파실은 내분비내과 외래 공간에 위치해 있어서 환자의 동선을 줄여 편리성을 높였으며, 갑상선초음파 및 경동맥초음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교육 및 연구활동
가톨릭의대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실습교육을 하고 있으며, 임상실습은 회진, 당뇨병/갑상선/뇌하수체/골대사 강의 및 증례토의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침 컨퍼런스 시간에 학생 및 내과 전공의가 저널 발표를 함으로써, 최신 지견을 익히고 발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합병증 검사의 경우 침습적이지 않는 검사이기 때문에 학생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구적인 측면에서는 임상연구 전담간호사를 통해서 신약에 대한 3상 연구 및 연구자 주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베타세포 관련 실험실 연구, 당뇨병 혈관합병증 관련 실험실 (내피세포) 및 임상 연구를 하고 있으며, 골다공증 관련 임상연구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무엇보다도 과내 분위기가 매우 좋다는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고, 매번 내과 전공의가 내분비내과 수련을 하고 다른 파트로 이동을 할 때 모두 모여서 사진을 찍고 몇몇 사진은 외래 공간 내에 전시도 하고 있습니다.

 

Stanford 연수기

 

 

정찬희(순천향의대 부천병원 내분비내과)

어느덧 원고 마감일이 다가와 서둘러 연수기를 쓰기 위해 컴퓨터 화면 앞에 앉아 다른 선생님들의 연수기를 찾아 읽어 보았습니다. 다들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보람차게, 훌륭한 연수 생활을 하셨구나 하는 것을 글 속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좋은 곳에 가서 어떻게 지내다가 왔는가를 생각하니 새삼스레 다시 마음이 무거워져, 시간을 몇 달만이라도 되돌릴 수 있다면 하는 헛된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연수기에 무슨 이야기를 쓸까 고민하면서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불안하기만 했던 연수 준비기간과 연수기간 동안, 도와주시고 용기 주셨던 고마우신 많은 교수님들이 떠오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연수를 처음 계획했었던 시기에 이원영 교수님께서 UCSD에 추천서를 써주셨고, 김철식 교수님께서 UCSD 연수 준비에 필요한 많은 것들을 알려주셔서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준비 막바지에 UCSD 연수가 좌절되면서 절망에 빠져있을 때, Stanford로 연수의 길을 열어주신 강북삼성병원 Cardiology의 성기철 교수님은 정말로 큰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저는 언니와 함께 연수를 계획하고 있었던 관계로 둘을 함께 받아주라는 무리한 부탁까지 드렸었고, 그것마저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경 써주셔서 드디어 2016년 3월 연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전화위복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연수 준비하는 동안 예기치 못하게 연수 기관이 바뀌게 되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한 교수님이 계시다면 더 나은 길이 열릴 수 있는 기회라고 용기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스탠포드 대학 내분비내과에서 clinician으로 근무하고 있는 Sun H. Kim 교수님께 연수를 다녀왔고, Sun Kim 교수님은 Gerald M. Reaven 박사님과 함께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분비능을 주제로 하는 많은 임상 연구를 해오고 계시던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인에 가깝지만 한국인의 여린 마음과 정서를 간직하고 있는 분이셨습니다. 연수 전 성기철 교수님께서 Reaven 박사님께 편지로 저희를 소개해주셔서 처음 스탠포드에 인사를 하러 간 날 Reaven 박사님과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Reaven 박사님은 제가 아주 오래 전 대사증후군에 대한 비만학회 발표 슬라이드를 만들 때 가장 첫 장의 대사증후군의 history에 관한 첫 페이지를 장식했던 분으로 인슐린저항성 증후군을 ‘Syndrome X’로 정의하였고, 1988년 Banting lecture를 하셨던 분이십니다. 연세가 90세신데도 여전히 열정적으로 연구하시는 모습, 정말 정말 한참 후배인 Sun Kim 교수님과도 허물없이 의견 주고 받는 모습, 컨퍼런스 때 여전히 직접 본인 슬라이드로 발표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절로 존경의 맘이 우러나왔습니다. 그 날 식사하면서 Reaven 박사님께서 인슐린 저항성, 혈당, 중성지방, 혈압의 상호 relationship에 관하여 관심을 갖고 대화를 이끄셨고, 사실 지도교수와 생각했었던 주제는 이것이 아니였지만, 연구 주제도 인슐린저항성과 혈압, 나이의 관계에 대한 내용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Sun Kim 교수님이 더듬더듬 잘 못하는 한국말이지만 그래도 저희가 영어하는 것보다는 나아서, 저희와 Reaven 박사님과의 의사소통을 중간에서 잘 도와주셔서 만남 때마다 부담은 없었습니다). 이곳은 모든 연구 대상자들에게 insulin suppression test 및 graded glucose infusion test를 시행하여 인슐린저항성 및 인슐린 분비능을 측정하고 있었고, 이러한 정밀 검사의 장점을 내세워 논문들을 발표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또 하나의 연구 주제는 비만한 사람에서 인슐린 clearance와 인슐린 분비능, 인슐린 저항성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저희 언니는 내분비내과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주제가 무척이나 생소하고 어려웠을텐데도 혼자서 공부하고, 결국 논문을 스스로 완성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히 놀랐었고, 제 자신이 전공 공부를 더 많이 해야겠다는 다짐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구 주제에 대하여 임상 데이터 통계 분석을 하고, 산출된 결과에 대해서 또 다시 의견을 주고 받고, 의문점이 생기면 다시 통계를 돌리고, 또 의논하고….간단한 것 같지만 간단하지 않게 접근하고, 당연하다고 생각 들지만 당연하지 않게 고민하는 모습에서 덧없이 수개월이 흘러간다 생각이 들어 답답한 마음이 없지 않았지만, 지금껏 조바심치며 급하게 진행하고, 복잡해지지 않으려 애써 왔던 저를 자연스럽게 뒤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개의 논문을 완성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와 시각으로 고민하는 모습, 써서 보낸 논문이 많이 부족하여 많은 빨간 줄 긋기를 양산하였지만 주눅들지 않게 한없이 배려해주시는 모습, 윗 분의 의견을 ‘아니오’하고 바로 정정하고 수정하는 쿨한 아메리칸 스타일..등등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웠습니다.

글로 쓰다 보니 상당히 후회없이 지내고 온 것 같이 포장이 된 것 같습니다. 되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너무도 많습니다. 참 즐거웠었던 것은, 수요일 오전 8시마다 열리는 내과 전체 컨퍼런스에 참석한 일입니다. 미국 전역 및 외국에서 저명한 교수들이 와서 다양한 주제로 발표하는데 영어 듣기 능력 함양을 위해 들어보자 시작했었고, 결과적으로 실력은 전혀 향상되지 않았지만, 이 시간을 즐길 수 있었던 것 자체만으로도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수요일 저녁에 열리는 내분비내과 과 컨퍼런스에 마지막 몇 개월 남았을 때에서야 들어가게 되어 좋은 강의를 많이 놓쳤던 것입니다. 참석치 않아도 된다는 지도교수의 말과 쑥스런 맘에 머뭇거리다가 나중에 듣고 싶은 주제를 하길래 용기내서 들어가게 되었는데 진작 들어갈걸 많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Insulin suppression test하는 것을 보고 적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지만 여의치 않았다는 점, Menlo Park 라는 정말 살기 좋은 동네에 살면서도 미국의 여유로운 생활을 행복한 마음으로 즐기지 못하고 수개월을 향수병에 우울하게 보낸 점 등 아쉬운 일이 많습니다. 걱정이 많았던 저에게 Stanford 연수 결정 때부터 가는 순간, 가서 까지 일부터 백까지 조언해준 가톨릭의대 김미경 교수님과 국립암센터 이유진 교수님의 조언이 없었더라면 더 많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애 데리고 여자들끼리만 가는 미국 연수길에 과연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하셔서 연수 기간 내내 잘 지내는지 친딸처럼 물심양면 챙겨주신 강성구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박성우 교수님과 김성래 교수님께도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립니다. 또한 한 해 동안 연수를 허락해주시고 저를 위해 기꺼이 고생해주신 저희 내분비내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가족 모두가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된 한 해였습니다. 더불어 각자가 한층 더 성숙해지고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과 계기가 되는 한 해가 되었기를 바라며 연수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