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EM 2016 소개

 

박종숙 (학술위원회 간사)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2016년 SICEM(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4월 28일 목요일 저녁 5시에 신경내분비•부신과갑상선에 관한 Satellite symposium을 시작으로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목요일에 시작하는 Satellite symposium은신경내분비•부신 분야에서는 쿠싱병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하였으며, 갑상선 쪽에서는 갑상선 수질암의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을 소개할 예정이다.Plenary lecture는4월 29일 금요일과 4월 30일 토요일에 개최된다.

각각에 대해 소개해보면 먼저 Christos Mantzoros(Harvard Medical School, USA)교수는 “Cross-talk between adipocytes, the gut and the CNS: clinical implications in obesity and diabetes” 제목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과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 및 이의 합병증으로 심혈관질환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러한 대사질환의 원인과 병태 생리한 지식의 대부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많은 연구들이 중추신경계인 뇌와 말초장기인 장, 지방세포간의 관계로부터 대사질환의 근본 원인을 설명할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뇌는 말초조직의 에너지 상태를 관찰하여 전신의 에너지 균형을 맞추는 작용을 하는데, 장과 지방세포가 보내는 신호를 감지하여 에너지 상태를 파악한다.그리고 이 신호를 기준으로 신경신호, 호르몬신호를 만들어 말초 에너지 항상성을 유지한다. 이러한 말초와 중추신경간의 의사소통에 장애가 생기면 뇌는 우리 몸의 에너지 상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에너지 균형 조절에 실패하고 결국 대사질환에 이를 수 있다.Christos Mantzoros교수는 중추신경계와 장,지방세포의 연계를 통한 신체대사의 조절이라는 흥미로운 분야의 최신업적들을 소개하고, 폭넓은 관점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전망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골대사 파트의 plenary 연자인 프린스턴 대학 분자생물학 교실의 Yibin Kang 교수는 유방암의 골전이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한 분이다. 특히 암세포가 뼈에 골용해성 전이를 일으켜서 진행하는 과정에서 tumor-stromal interaction에 기여하는 새로운 인자들을 발견한 연구를 통해 2014 년 미국골대사학회 Fuller Albright award 수상하기도 하였다. 골용해성 골전이에 의해 초래되는 뼈의 손상은 암세포에 의한 파골세포의 활성화가 주된 기전이어서 골흡수 억제제가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Yibin Kang 교수는 골 전이에서 최근 중요한 조절인자로 대두되고 있는 Micro RNA의 역할에 대한 연구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강연은 기초 연구자뿐 아니라 임상 연구자들에게도 골 전이 분야에 대한 선도적인 연구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갑상선파트의 Dr. Wiersinga는 유럽에서 가장 저명한 갑상선 임상의 대가로서 특히 갑상선 호르몬 치료 분야에 조예가 깊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에는 T4치료가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 일부 환자에서는 T3와의 병합 요법을 고려하여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갑상선호르몬울 복용하면서 정상 TSH 를 유지하고 있는 환자의 5~10%가 신체적, 심리적 불안정감으로 건강하지 못하게 느낌을 호소하는데, 이것이 환자의 약 30%에서 관찰되는 혈청 유리 T4에 비교하여 유리 T3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다. 본 강의에서 Dr. Wiersinga는 100 여년 간의 갑상선호르몬 치료의 임상 및 기초 분야의 발전을 리뷰하고, 특히 T4 와 T3 병합 요법에 대하여 심도 깊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한 T3 병합 요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군의 유전적 소인으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부신 파트의 Karel Pacak 교수(NIH, USA)는 임상의사로서 갈색세포종 연구분야의 대가이며, 2014년 미국내분비학회 갈색세포종 임상진료지침 제정에 참여하였다. 현재 NIH 산하의 NICHD (National Institute of Child Health and Human Development)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갈색세포종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뛰어난 업적을 가지고 있다. 임상 진단에 활용하는 혈액 metanephrine 측정을 최초로 시도하여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병변을 국소화하고 치료 후 추적검사를 위해 새로운 핵종인fluorodopamin을 최초로 고안하여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갈색세포종의 진단과 영상 검사 부분에서의 최근의 발전과, 유전체학의 발전에 근거한 악성 갈색세포종의 새로운 치료제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Symposium은 당뇨병, 뼈, 갑상선, 기초연구, 지질/동맥경화증, 비만, 신경내분비,부신, 소아내분비파트로 세분화되어있다. 당뇨병 파트에선 당뇨병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연관성 및 발병기전, 아시아인에 있어서 당뇨병의 특성이라는 큰 주제하에 총7분의 연자를 모시고 강의를 한다. 골대사에서는 골다공증의 진단과 치료 효과 평가에 이용하는 근골격계의 바이오마커와 부갑상선질환의 새로운 접근에 대하여 6분의 연자를 모시고 강의가 진행된다.갑상선파트에서는 자가면역성 갑상선질환에 대한 이해의 발전과 갑상선암의 치료의 최신 지견이라는 주제하에 총6분의 연자를 모시고 강의를 한다. 지질파트에서는 죽상동맥경화증에 있어서 고밀도지단백의 역할이라는 주제하에, 비만파트에서는 지방조직과 지질대사 연구동향에대해, 신경내분비분야에서는자율신경계-내분비-면역계의 상호작용이라는 큰 주제를 다룬다.부신파트에선 분자유전학의 발전으로 밝혀진 부신종양발생의 병태생리에 대해 깊이 있는 강의가 짜여 있다. 소아내분비에는 성조숙증을 주제로 한국어 강의가 진행된다. 연구분야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대사성 스트레스에 대한 세포의 반응, 비만이 유발하는 당뇨 발병의분자 기전, 신호전달계를 중심으로 살펴본 장기와 조직 사이의 통제 방식에 대하여 강의를 준비하였다.

그 외에도 Meet the professor 세션에선4월29일 금요일과4월30일 토요일 이틀간에 걸쳐 매일3분씩 강의가 진행된다. European Thyroid Journal 의 최신 전략, 그레이브스 병의임상 양상과 새로운 치료법, 골다공증의 치료, 렙틴 임상응용의 현재와 미래, 쿠싱병의 치료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SICEM에선 이외에도 국제학회로서 Endocrine Society of the Republic of China와의 joint symposium도 계획하고 있으며 다양한 구연과 포스터전시도 예정되어 있다.

www.sicem.kr로 들어가면 더 자세한 프로그램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더 알찬 강의시간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